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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신구대, 수목원·식물원 발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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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신구대, 수목원·식물원 발전 '맞손'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5.2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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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유전자원 보전 연구 및 생물종 다양성 확대 협력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업무협약 체결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숭겸 신구대학교 총장이 26일 신구대 식물원을 둘러보고 있다.

수원시와 신구대학교가 26일 성남 수정구 신구대 식물원에서 ‘생물종 다양성 증진과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수목원·식물원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시장, 최광열 공원녹지사업소장, 이숭겸 신구대 총장, 전정일 신구대 식물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신구대는 식물 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를 하고, 도시 공원녹지, 환경 생물종 다양성을 확대하는 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한 수원 수목원 조성과 양 기관의 수목원·식물원 운영과 발전에 필요한 기술 협력·자문을 하고, 시민을 위한 양질의 전시·교육·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천천동 일월공원 내 10만 1500㎡ 규모의 ‘수원 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수원 수목원은 지역 거점 수목원으로서 광교산·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 유전자원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이곳을 누구든 찾아와 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실시 설계를 마쳤고, 오는 7월 착공할 예정이며,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한다.

신구대가 운영하는 ‘신구대 식물원’은 대표적인 대학 수목원으로 면적이 57만㎡에 이른다.

이곳은 국내외 자원식물을 수집·보전하고, 전시한다.

이 총장은 “신구대가 식물원을 운영하며 설정한 목표와 수원시가 만들고자하는 수원 수목원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약이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신구대 식물원의 축적된 노하우가 수원 수목원을 가꿔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목원의 가치는 식물 유전자원을 얼마나 풍성하게 갖췄느냐에 따라 판가름 난다”며, “수원 수목원을 시민이 행복하게 쉴 수 있는 휴식처이자 ‘식물 유전자원의 보고’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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