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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 기초 조사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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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 기초 조사 연구용역 착수
  • 양철영 기자
  • 승인 2020.05.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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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동’

오산시가 독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 조사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사적 제140호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는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산성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시기 ‘세마병법’으로 일컬어지는 권율장군의 승전지다.

특히, 정조 때 완성된 수원화성의 축조과 함께 협수체제를 구축하며 조선 후기 경기 남부지역을 견고히 방어했던 역사적인 유적지다.

시는 이러한 독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올바르게 복원하고자 2015년부터 종합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며, 나아가 독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자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시, 도, 재단 간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독산성의 세계적 가치를 확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산 독산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 조사 연구용역’은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이다.

이번 연구의 주요 내용은 독산성의 세계유산적 가치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핵심 가치를 확인해 세계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도출하는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을 검토하고 등재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는 전문적인 기초 조사, 학술 연구,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유네스코의 지침에 따른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인 OUV를 충족시키고, 진정성 및 완정성을 확보해 독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있어서 사회적으로 공감하고 동조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므로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으로 시는 독산성의 연차 발굴 조사 및 종합 정비사업과 더불어 전문적인 용역 수행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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