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호 인천시의회 의원은 10일 제263회 인천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질의를 통해 ‘무상급식비 예산집행’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무상급식비가 학생복지를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력 촉구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연기됐고, ‘온라인 개학’이 실시됐다.
지난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해 이달 8일까지 순차적으로 등교개학이 이뤄졌지만, 계속되는 등교개학의 연기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초·중·고교생에게 공급돼야 할 무상급식비가 고스란히 남게 됐고, 인천의 경우 이 중 일부 예산을 학생 1인당 3만 3100원 상당의 친환경쌀 등을 지원하는‘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운영했다.
서 시의원은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운영에 대해 울산, 부산, 서울, 대전, 세종, 경기 등은 1인당 10만 원 상당을 지원하고, 제주는 30만 원 상당을 지원예정임을 언급하며, 무상급식비 잔액을 전액 지원하지 않은 사유와, 무상급식비 잔여분의 활용계획에 대해 질의했고, “무상급식비가 예산편성 취지에 맞게 학생복지를 위해 꼭 사용되야 한다”며,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에 무상급비가 학생들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 외에도 올 2학기부터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시행, 체계적인 온라인학습 운영 방안 촉구, 등교개학 준비 등에 대해 시정질의를 했다.
서 시의원은 “도성훈 교육감에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천교육을 위해 힘써주심에 감사하다”며, “인천교육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을 위해 더욱더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