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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시천교 투신 자살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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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시천교 투신 자살 방지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6.15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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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포스코에너지, 생명 존중 협약 체결
기존 난간 ‘태양광 융합형 안전 난간’으로 교체
사고 예방 및 에너지 재생산 일석이조 효과 기대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15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가 15일 포스코에너지(주)와 교량 투신사고 등 자살 위험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 사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생명 존중 협약을 체결했다.

자살 위험환경 개선은 시천교의 기존 난간(H=1.2m)을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융합형 난간(H=2.5m, L=125m)으로 교체해 설치공사를 하는 사업이다.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교량에 태양광 융합형 투신 방지 난간을 설치해 투신자살 사고를 예방하고, 생산된 전력을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해 국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기여하게 돼 자살 예방과 에너지 재생산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경인아라뱃길 대교 투신사고는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총 158명이 자살 시도를 했고 안타깝게도 29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11명(38%)이 시천교에서 사망했다.

시는 이번 협약과 함께 경인 아라뱃길 교량 자살 위험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에너지, 한국수자원공사, 서부경찰서 등 10개 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된 ‘자살 예방 TF팀’을 구축해 시설물의 안전성, 디자인, 에너지 효율성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 존중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사후 관리, 자살 유족 지원사업, 24시간 응급 출동 위기 개입, 생명사랑 지킴이, 생명사랑 택시, 생명사랑 약국 지정 등 범사회적 자살 예방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가 민·관의 협력으로 자살 위험환경 개선을 통한 생명 존중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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