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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종교시설 1대1 전담제 다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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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종교시설 1대1 전담제 다시 가동
  • 김종식 기자
  • 승인 2020.06.1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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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 만에 현장 점검… 위반수 늘어

광명시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잇따르자 중단했던 종교시설 1대1 전담제를 다시 가동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진정세로 지난 4월 19일 중단했던 교회 현장 예배 점검을 8주 만에 재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전날 공직자 670명을 2인1조로 편성해 전체 교회 335곳을 점검한 결과를 보면 전체의 288곳(86%)이 현장 예배를 했다. 나머지 47곳(14%)은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교회 수는 8주 전보다 3곳이 늘었다.

현장 예배 교회 가운데 18곳은 8대 감염 예방수칙을 25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열 체크 미이행 10건, 방역 미실시 2건, 식사 제공 13건 등이다.

마스크 착용이나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참석자 명부 작성, 유증상자 귀가 등의 수칙은 대체로 준수했지만, 2~3건 위반에 그쳤던 8주 전과 비교하면 위반 건수가 크게 늘었다.        

시 관계자는 “경각심을 갖고 온라인 예배로 대체한 교회도 상당수였지만, 3~4월보다는 확실이 느슨해진 분위기”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상태여서 행정 제재보다는 지도 형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어르신보호센터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종교시설 1대1 전담제와 민관 합동 방역을 재개하고 다중이용시설 전자출입명부 의무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기로에 선 만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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