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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커튼’ 40개소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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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커튼’ 40개소에 설치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7.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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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미세먼지 저감

가성비 좋은 사업으로 입소문이 난 ‘그린 커튼’이 수원시 곳곳에 설치된다.

시는 올해 공공청사 19개소, 도서관 6개소, 학교 4개소 등 공공건물 40개소에 그린 커튼(커튼형 20개소, 터널형 20개)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시설물을 설치하고, 나팔꽃·제비콩 등 덩굴식물을 심었다.

시가 2018년 시작한 그린 커튼 사업은 건축물 외벽에 그물망·로프를 설치하고, 1년생 열대성 덩굴식물을 심어 식물이 그물망·로프를 타고 자라 외벽을 덮게 하는 것이다.

그린 커튼을 설치한 건물은 일반 건물보다 여름철 실내 온도가 5도 가량 낮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덩굴식물의 넓은 잎이 먼지를 흡착해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주고,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녹시율도 높아져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그린 커튼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식물의 씨앗을 시민들에게 보급해 그린 커튼을 민간에 확산하고 있다.

앞서 1월에는 (재)수원그린트러스트와 협력해 풍선초 종자 1만 립을 개인·단체·학교·기관 등에 무료 보급했다.

지난달에는 (사)생태조경협회와 협력해 시민들에 나팔꽃·색동호박 모종 2000본을 배부하기도 했다.

윤재근 녹지경관과장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 그린 커튼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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