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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하루살이’ 방제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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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하루살이’ 방제 현황 점검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0.07.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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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대책 평가 및 향후 방향 논의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2일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에서 대책 보고회를 열고 한 달여간의 방제 추진대책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조 시장을 비롯해 박신환 부시장, 김경근 도의원, 실·국·소·과장, 와부조안행정복지센터장, 조안면장, 와부읍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총무팀장이 바람·빛·날씨 변화 등에 반응하는 동양하루살이 생태적 특성에 따른 대응전략을 분석한 후 환경정책팀장이 내부 평가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그간 추진대책별 평가 결과를 보고했으며, 이어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참석자들의 논의가 이어졌다.

대책 보고 후 이어진 논의 과정에서는 ‘연구용역 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발로 뛰어 이뤄낸 결과다’, ‘그동안의 민·관 협력을 통한 끈질긴 노력으로 개체수도 많이 감소해 주민 만족도가 높아졌다’, ‘최근 한 달간 남양주시청이 와부로 이사 온 것 같은 느낌이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 앞서 조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방제에 헌신한 시민과 공무원 7명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으며, 조양래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위원장이 지역 내 현안사항 처리를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 조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동양하루살이 방제 시행 초기에 시도한 물 뒤집기, 물 뿌리기 등의 전통적 방법은 효과가 미미했지만 새롭게 시도한 포충기 설치, 청색 끈끈이 설치, 버스정류장 불빛 조절 등은 방제 효과가 매우 우수하다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값을 얻어낼 수 있었다”며, “주요 관리 지점을 정확히 파악한 덕분에 행정력 낭비 없이 효율적 방제가 가능하게 된 만큼 조금 더 노력해 개체수를 줄여나가면 시민 불편도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번 현장을 확인하고 고생한 모든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물론 실무진에서 제일 고생하고 있지만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경륜과 지혜를 넓혀 나갈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제에 애쓰신 이장님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민·관 합동으로 주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프로젝트 함께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시 공직자들이 지금과 같은 자세로 지역의 주민들과 호흡하고 노력해 나간다면 지방자치의 바람직한 모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동양하루살이 연간 방제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5%씩 개체 수 감소를 통해 점진적으로 시민 불편을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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