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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정식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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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정식 개장
  • 양철영 기자
  • 승인 2020.07.0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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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자유 수호 역사의 장 13만 4000여㎡ 조성
곽상욱 오산시장이 5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참석해 초청자들과 함께 평화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이 5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 참석해 초청자들과 함께 평화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오산시가 5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6.25전쟁 및 오산 죽미령 전투 제70주년 기념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과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관,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스튜어트 메이어 유엔사 부사령관, 다니엘 J. 크리스찬 미8군 작전 부사령관, 손대권 51사단장, 안민석 국회의원, 장인수 시의장, 윤승국 스미스특수임무부대 예비역 소장,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현 미래한미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6.25전쟁 유엔군 지상군의 첫 전투지였던 죽미령이 기실 한반도 자유와 평화수호의 첫 번째 역사의 장소였음을 표현한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행사는 ▲1부 추도식 ‘기억을 담다’ ▲2부 평화공원 개장식 ‘평화를 담다’ ▲3부 스미스 평화관 제막식 ‘내일을 담다’라는 부제를 두고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헌화, 군목의 추도 기도, 추도사에 이어 오산무용협회가 ‘희생과 희망을 기억하며 평화를 외치다’라는 테마로 기념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2부에서는 곽 시장이 스미스특수임무부대 참전용사 루이스 J. 패터슨에 대한 감사패를 손자인 앤드류 R. 폭스워시 선임상사(미8군 군악대 소속)에게 수여했다.

또한 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김창준 (사)미래한미재단 이사장과 석정호 평화공원 민간추진위원회 위원장 및 최병훈 공동 위원장에게 상패가 주어졌다.

아울러 소프라노 한경성과 테너 이상봉이 ‘영원한 사랑’공연이 펼쳐졌다.

러브송이 선곡된 이유는 죽미령 평화공원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협력으로 이루어진 만큼 앞으로도 한미우호 관계의 발전과 미래지향적인 평화문화 조성을 위해 모두 함께 ‘같이 가자’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어 3부에서는 10살 때부터 6.25전쟁과 참전용사 발굴 등에 남다른 관심으로 매체에 소개된 꼬마 민간 외교관 캠벨 에이시아가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부르며 등장해 ‘함께 만드는 평화’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코로나19 거리 두기로 경직된 분위기를 훈훈하게 바꾸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스미스 평화관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방문한 어린이들의 솜씨로 꾸며진 100여개의 평화의 배가 유엔기, 태극기, 성조기와 16개 전투지원국의 국기가 그려진 거울연못에 띄워지고 나라를 지킨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과 나라사랑을 표현한 블랙이글스(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의 평화 비행이 펼쳐졌다.

작은 평화의 배라도 여럿이 함께 한다면 서로가 서로의 거친 풍랑을 막아주며 거울연못을 넘어 바다로 하늘로 끝까지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마무리된 퍼포먼스를 끝으로 개장식이 종료된 뒤 스미스 평화관 제막식이 이어졌다.

곽 시장은 “교육도시 오산의 10년간 누적된 인적·물적 자원을 네트워킹해 학생들의 역사교육과 보편적 인류의 세계시민성 교육의 배움터로 평화공원이 활용될 것”이라며, “이에 동원되는 모든 요소들이 자원화되고 관광명소화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동력과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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