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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부평 미군기지 토양오염지역 현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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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부평 미군기지 토양오염지역 현장 견학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0.07.06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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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평택미군기지연구회’는 지난 2일 이종한 대표의원과 유승영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의원 및 연구회원과 평택시청 직원 등 15명이 부평 미군기지 토양오염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견학은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80여년간 일본군 조병창과 해방 후 미군기지로 사용하다 반환된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한 캠프마켓 군수용품재활용센터 현장이다.  

부평 오염 정화구역은 한국환경공단이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아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선정해 파일럿테스트를 통해 토양 오염정화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캠프마켓 부지 내 다이옥신 및 유류 오염실태와 오염 정화추진 현황에 대해 문형열 한국환경공단 토양정화 주감독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 감독은 “오염정화작업을 실시하기 전부터 여러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였으며 파일럿테스터를 통해 열탈착 방식으로 다이옥신류 등의 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낸다”며, “하지만 막대한 처리 비용(682억원)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정구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공동대표의 부평구 민관협력 사례 발표 시간도 가졌다.
부평미군기지의 정확한 정보공개 등 시민참여를 통해 환경오염 실태 파악과 정화작업 추진을 이뤄 낸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장 대표는 “민관협력체인 부평구 시민참여위원회의 가장 큰 성과는 부평미군기지 반환과 관련 조례제정”이라며, “조례 제정시 부평구청장의 강한 의지가 있어 추진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견학에 참가한 의원과 연구위원들은 “주한미군 최대 주둔지역인 평택시의 현실을 생각하면 이번 부평구 반환구역 오염정화 현장 방문 및 사례검토는 평택의 환경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공부가 됐다”며, “평택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확인된 평택 미군기지 주변지역 오염구역에 정화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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