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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道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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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道 미세먼지 저감 우수 시·군 선정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0.07.0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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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나쁨 일수 30% 감소 및 계절 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28% 저감 '성과'

안성시가 경기도에서 평가한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시는 2018년 기준 초미세먼지 나쁨 초과 일수가 120일인 미세먼지 최악 오염지역이라는 결과로 대기 청정 도농 복합도시로만 알고 있던 시민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을 안긴 적이 있으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해 기준 나쁨 일수가 30%(2018년 120일→올해 85일) 감소했으며, 계절 관리제 기간 내(지난해 12월~올해 3월) 초미세먼지가 전년도 대비 28%(46㎍/㎥→33㎍/㎥) 저감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아 도로부터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

2018년 기준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최악을 기록한 원인은 중국 발 미세먼지, 평택항 대형 선박, 충남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안성으로 유입한 외부 요인과 노후 경유차 등 이동 오염원, 중소사업장 등 먼지 배출, 불법 소각, 대형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내부 요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경대학교에 미세먼지 발생 원인 분석 및 대기 질 개선 연구용역을 의뢰해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연구 결과가 나오면 미세먼지 원인별로 맞춤형 대응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경기 남부권-충남 환황해권 12개 시·군이 미세먼지 공동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남지역 30기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방안과 평택항 육상전력 공급 설비 설치를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시는 내부적 발생 원인 중 하나인 도로상 발생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긴급하게 예비비 1억 7775만 6000원과 추경 예산 2억 6690만 원을 세워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르신 관련 시설 인근 도로 및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주요 도로에 읍·면·동별로 살수차 총 16대를 임대 배치해 주 1회씩 도로에 산재하는 미세먼지 유발 물질(타이어 가루 등 노면 재비산 물질)의 집중 제거를 실시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회피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승강장형 미세먼지 쉼터 4개소를 조성했으며, 경로당 등 어르신 시설 48개소를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읍·면·동 청사, 시청 민원실, 도서관 등에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를 설치해 비상 저감조치 발령 시 저렴한 가격에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지난 1월 6일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기후환경회의에서 반기문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타운홀 미팅을 시에서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의 의견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와 도로 청소를 위한 살수차 운행 등 시민들이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으로 경기도에서 실시한 평가에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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