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18 21:31 (목)
장맛비 도로 범람 사전 방지
상태바
장맛비 도로 범람 사전 방지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7.13 2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만 1568km 배수로 집중 정비 완료

경기도가 도민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받아들여 31개 시·군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여름 장마철 대비 도로 배수로 집중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 정비활동은 지난달 1일 한 도민이 이재명 지사의 SNS로 “장마철이 오기 전 시내 곳곳 도로 배수로를 청소해 달라”며, “낙엽, 쓰레기, 꽁초 등이 쌓여 장맛비로 범람이 빈번하다. 도로 범람을 막기 위해 미리미리 청소를 부탁 드린다”고 요청한데 따라 이뤄졌다.

당시 이 지사는 해당 SNS 댓글을 통해 “시·군 사무이긴 하지만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챙겨보겠다”고 답변하며, 관련 부서에 도 차원의 집중 정비계획 수립과 시·군 협조를 요청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도와 31개 시·군은 지방도 2761km와 시군도 8807km 등 1만 1568km를 대상으로 집중 정비를 실시했다.

우선 도로 주변 ‘우수받이’5만 7968개소를 대상으로 산적한 쓰레기와 토사, 잡풀 등을 제거하고 ‘배수로’1만 8430개소에 대한 준설작업과 노후시설 교체 등의 정비를 추진했다.

아울러 도로변 청소를 통해 쓰레기 569톤을 모두 수거했으며 지하차도 68개소를 대상으로 측구 준설, 펌프시설 밸브 교체, 배수펌프장 가동 점검 등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비활동을 벌였다.

이를 위해 지난달 3일부터 30일까지 노면청소차량, 준설차량, 포크레인 등 156대의 장비와 도로 보수원, 외부 용역 등 총 2003명의 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였다.

도는 배수로 내 퇴적 토사나 쓰레기, 잡풀은 일시 정비로 완전히 해소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 시·군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배수로 정비 등 상시 관리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시·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정비 결과를 ‘도로 정비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집중호우 이전까지 도 차원의 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곳을 발굴·정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배수로가 막히면 도로 위로 물이 범람해 노면 파손의 원인이 되거나 자칫 교통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귀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여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