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최근 악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을 지난 17일 방문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은 기존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이전해 3월부터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 약 1615㎡의 처리시설을 갖추고 감량기 등 시설 설치비용에 총 8억 원의 예산을 들였으나 개장한지 한 달여 만에 가동을 멈추고 오히려 악취의 진원지가 돼 버리고 말았다.
도매시장관리사무소와 종합건설본부로부터 쓰레기처리시설 작동 중단과 악취발생에 대한 원인 및 경과보고를 받은 뒤 악취처리와 시설 재 운영에 대해 토의하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환경동과 판매물류동을 점검해 감량화시설, 폐수처리시설, 오수처리시설을 눈으로 확인하고 쓰레기 잔여물로 인한 악취가 얼마나 심각한지 체감할 수 있었다.
고존수 건교위원장은 “쓰레기 잔여물을 조속히 제거해 악취를 해결하고 쓰레기제거시설을 하루빨리 정상화해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시 집행부에 주문하고, 중도매인 조합장들에게는 “기계의 오작동이 아닌 쓰레기 분리배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발생한 고장이었던 만큼 도매시장 입점 도매인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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