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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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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 ‘앞장’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09.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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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시설 현대화 및 신규 확충 '박차'

인천시가 정부의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추진과 관련해 소각시설 현대화 및 신규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지난 23일 폐기물의 발생 단계부터 최종 처리 단계까지의 대책을 포함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부의 계획은 폐기물 발생지 책임 처리 원칙을 확립하고, 소각시설은 주민·환경 친화형으로 설치해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폐기물 처리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데 그 배경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폐기물 관리법을 개정해 생활폐기물의 중간 처리 단계에서 발생지 책임 처리 원칙을 확립할 계획이다.

특히,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경우 2026년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2030년부터는 모든 지역에서 매립지에 바로 매립하는 것을 금지하고, 소각 등 중간 처리를 거쳐 소각재 등만 매립하도록 하는 직매립 금지를 추진한다.

앞서 시는 이같은 환경부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에 대비해왔다.

2025년까지 기존 소각시설은 현대화하고 부족한 처리 용량은 신규 시설을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된 ‘인천시 자원환경시설 친환경 현대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해 12월 착공해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시는 자원순환 정책 방향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송도와 청라 소각시설은 조속한 현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2026년 대비 부족한 1000여t의 소각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집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자원순환정책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생활폐기물 발생부터 배출·수거, 선별·재활용, 최종 처리 단계까지 감량화, 재활용률 향상, 매립 최소화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소각시설의 현대화 및 확충의 불가피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군수·구청장 협의회, 시민 정책 네트워크 등을 통해 의견 수렴 중에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흥석 교통환경조정관은 “생활폐기물 처리의 어려움에 대한 현실을 시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감수해야 할 사항은 솔직한 소통으로 양해를 구하면서 정확하고 충분한 설명을 통해 소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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