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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 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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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 현장 도착 골든타임 확보
  • 박복남 기자
  • 승인 2020.09.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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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차로 5개소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

구리시가 시내 주요 교차로 5개소에 대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됐다.

구리소방서가 시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소방차 출동 소요 시간이 평균 6분대로 파악됨에 따라 시는 골든타임 5분 내 현장 도착 등 시민 안전을 위해 구리소방서, 구리경찰서와 함께 긴밀한 협의로 추진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소방차와 같이 긴급차량이 신호등이 있는 교차에 접근했을 때 차량과 신호 제어기의 통신 연계를 통해 차량 위치를 미리 감지하고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해 정지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동안 소방차량 출동 시 교통 혼잡에 따른 사고 현장 도착 지연과 교차로상 사고 발생 등의 사유로 사고 현장 5분 이내 도착이 어려운 점이 많았다.

골든타임 5분을 넘겨 현장에 도착할 경우 사망자는 2배, 피해액은 3배 이상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시스템이 교문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5개소에 구축됨에 따라 그동안 6분대의 소방차 출동 시간이 5분 이내에 가능해짐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간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 안전한 이동이 가능해졌고, 위급 상황에 따른 출동시간 확보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구리시민들도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원활히 지나갈 수 있도록 길 터주기 등 양보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실제 운영 시기는 추후 구리소방서 및 구리경찰서 등과 협의 후 한 달 정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화재가 잦은 동절기 도래 전에 정식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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