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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와이페이, 소상공인 버팀목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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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와이페이, 소상공인 버팀목 역할 ‘톡톡’
  • 박금용 기자
  • 승인 2020.11.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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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만 장 발급·1626억 원 충전… 94% 지역 내 사용

올해 43만 장이 발급된 용인시 지역화폐 ‘용인 와이페이’가 1626억 원의 일반·정책 자금이 충전돼 94%인 1538억 원이 지역 내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와이페이가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에 직격타를 입은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소상공인을 살리는 데 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충전한 일반 발행 방식과 정부나 시반도가 사용자 카드로 지급하는 정책 발행 방식으로 나뉜다.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와이페이에 충전된 금액은 일반 발행액 909억여 원을 비롯해 각종 정책 자금으로 지급된 정책 발행액 716억여 원으로 조사됐다.

주요 정책 자금으로는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을 포함한 청년 배당, 산후 조리비 등 정책 수당과 고령 운전자 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금, 택시 운수종사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등이 지급됐다.

이 가운데 실제 사용된 금액은 일반 발행액과 정책 발행액이 각각 805억여 원, 732억여 원으로 충전 대비 94%의 금액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쓰였다.

이는 전년 대비 10배 많은 사용액으로, 지난해에는 카드 4만 매에 207억 원이 충전돼 76. 8%에 달하는 159억 원이 지역 내에서 쓰였다.

월별로는 올해 4월 신규 가입자가 급증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와 시·도가 각각 지급한 94억 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과 422억 원의 재난 기본소득의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경기도가 지난 9월부터 지역화폐 20만 원을 충전한 사용자에게 3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9~10월 카드 발급 수가 2배로, 충전액(일반 발행)도 312억 원으로 늘어났다.

와이페이가 주로 사용된 곳은 일반음식점(489억 원, 32%)과 슈퍼·편의점 등 유통업체(196억 원, 13%) 등으로 나타나 시민들이 생활밀착형 소비에 지역화폐를 활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 사용 연령층은 40~50대가 외식·식료품 구입 등으로 가장 많았고, 정책 수당을 지급받는 청년들의 소비도 큰 폭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시정연구원도 2018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용인시민의 BC카드와 BC카드망을 이용해 사용된 와이페이 이용 실적을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 4~8월 시내 소상공 점포에서 1817억 원(월 평균 363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백군기 시장은 “지역화폐가 코로나19 위기로 더 어려워진 소상공인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꾸준히 사용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13억 5500만 원을 투입해 일반 발행 규모인 1135억 원 달성을 목표로 지역화폐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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