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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사일로, 랜드마크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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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사일로, 랜드마크 ‘우뚝’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1.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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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미디어 파사드 조성 완료

인천시가 인천항만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교통공사, ㈜한국TBT 등 5개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추진한 ‘인천항 사일로 미디어 파사드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25일 인천항 7부두 현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박남춘 시장과 안병배 시의원, 박정숙 시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홍경선 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 정희윤 교통공사 사장, 서병조 테크노파크 원장, 류인관 한국TBT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TBT가 사일로 건물을 미디어 파사드 조성 대상지로 제공하고, 시와 항만공사가 동일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했다.

테크노파크는 디자인 기획 및 사업 시행을 전담해 추진했으며, 준공 후에는 교통공사가 유지 보수 및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5개 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추진함으로써 완성됐다.

이곳 미디어 파사드에는 총 4억 8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너비 31.5m×높이 48m의 미디어 파사드 1면, 너비 168m×높이 48m의 조명쇼 1면이 조성됐다.

특히, 대한민국 사계절의 아름다운 변화와 여행의 시작과 끝맺음 ‘관문도시 인천’이라는 콘셉트를 기본으로 총 8편의 영상이 순차적으로 상영되는 동안 각 계절마다 펼쳐지는 경이로운 변화와 한국 문화를 마음껏 경험한 소중한 추억을 품고 여행을 끝맺는 여운의 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연출했다.

2018년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고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에서 두 번이나 본상을 수상하며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인천항 7부두의 사일로 슈퍼 그래픽은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야간에는 항만 산업시설인 입지 특성과 어두운 주변 환경에 제대로 그 위용과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 미디어 파사드 조성으로 슈퍼 그래픽의 웅장함에 빛으로 꾸며진 화려한 영상 컨텐츠를 더해 산업시설 인천항의 변화된 야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월미바다열차,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이번 사일로 미디어 파사드와 같은 특색 있고 효과적인 산업시설 환경 개선 모델을 제시하고, 각 기관 또는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써 스마트한 산업도시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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