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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취약지역 ‘인천e음버스’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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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취약지역 ‘인천e음버스’ 투입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0.11.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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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구 대상 7개 노선 14대 버스 시범 운행

인천시가 다음 달 31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교통 취약지역·구간에 생활 밀착형 순환버스인 ‘인천e음버스’를 투입한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구를 대상으로 7개 노선, 인천e음버스 14대를 배차해 시범 운행에 돌입한다.

운행될 버스는 각각 11~15번, 61·71·86번으로 기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못했던 원도심 일부 지역 및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대단위 신규 아파트 입주지역 등이 대상이다.

원도심의 경우 중구 홍예문을 비롯해 기독병원,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와 동구 도원역 뒤편, 미추홀구 수봉마을, 연수구의 인천상륙작전기념관·동춘도시개발구역 주변 등이다.

이들 지역은 대형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지역으로 이곳에 소형 인천e음버스를 투입해 주민 이동 거리를 단축시키고, 교통 취약지역과 인근 거점지역 연결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신도심의 경우 영종의 전소지역·하늘도시, 남동구의 논현지구·남동공단, 부평구 삼산동·부개동 주변, 계양구 경인여대·초정마을 인근, 서구 청라국제도시·서부일반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및 마전·불로지구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인천e음버스를 지하철역과 연계해 학생과 직장인의 통학 및 출퇴근이 편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접근성을 개선시킨다.

버스 색은 주·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올리브 그린색으로 선정했으며 인천e음버스 신설 취지 및 특성, 현 시내버스 요금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지선형 일반 버스요금과 같은 일반 카드 950원(현금 1000원), 청소년 카드 600원(현금 700원), 어린이 카드 350원(현금 400원)을 적용키로 했다.

시는 연말까지 인천e음버스 시범 운영을 실시한 후 시내버스 노선이 개편되는 시점에 맞춰 11개 노선 28대 버스가 추가돼 총 18개 노선 42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확대되는 11개 노선에는 16(17)번을 비롯해 21·22·31·45·53·55·84·85·87·88번 버스가 투입된다.

특히, 시는 이번에 종료되는 한정면허업체 운수종사자를 인천e음버스에 고용 승계하기로 하면서 이들의 대량 실업 문제를 해결했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효율적인 버스 운영을 위해 많은 논의와 고민을 한 결과인 만큼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시민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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