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18 21:31 (목)
인천시, 최첨단 물 관리… 효율성 높인다
상태바
인천시, 최첨단 물 관리… 효율성 높인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6.01.15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WG 시범사업 착공, 미래 물관리 선도

인천시가 물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서지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입힌 물 관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시와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은 14일 중구 운서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스마트워터그리드 데모 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서는 전성수 시 행정부시장, 김병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장, 김정헌 시의회 의원, 홍윤식 인천대 산학협력단장을 비롯해 운서동, 영종동 일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은 데모 플랜트 사업에 적용될 첨단기술기반의 미래형 물 관리시스템과 각종 개발제품 전시, 관련 기술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스마트워터그리드 데모 플랜트 사업은 지난 4년 여에 걸쳐 개발해 온 SWG 첨단기술들을 상용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스마트워터그리드 기술이란 기존의 물 관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고효율의 물 관리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기술이다.

약 4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와 SWG연구단은 지난해 8월 20일 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물 복지, 물 안보, 물 효율'이라는 개념으로 현지 조사와 설계를 진행해 왔다.

우선 '물 복지'사업은 대청도를 대상으로 지하수, 해수 등 지역 수원의 형편을 고려해 다양하게 처리 할 수 있는 1일, 50톤 규모의 이동식 수처리 장치가 설치된다.

특히 수처리 장치가 이동식으로 설치됨에 따라 비상 시 필요에 따라 언제든 다른 도서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용수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했던 터라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던 대청도의 물 문제가 해소되는 등 지역주민의 물 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성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높은 물 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인천시의 물 이용 효율성을 높이고 도서지역의 물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천시가 첨단 물 관리를 선도하는 도시, 물 산업 메카도시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참여기업 등이 적극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염경택 스마트워터그리드 연구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인천시가 스마트워터그리드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특히 영종도는 스마트워터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