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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재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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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재발 방지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03.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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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교통안전 강화대책 수립

인천시가 최근 발생한 중구 신흥동 신광초교 스쿨존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대한 대처와 재발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 공동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마련에 나선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인천경찰청, 인천시교육청, 도로교통공단인천지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강화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18일 신광초 횡단보도 앞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사고의 재발 방지 차원에서 관계 기관 합동으로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교통 위해 환경 요인 점검을 추진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중점으로 이뤄졌다.

시는 ‘어린이 보호 최우선’이라는 목표로 올해 28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무인교통단속장비 및 신호기 등 설치, 옐로 카펫, 노란 발자국, 노란 신호등, 과속 방지턱, 방호 울타리 등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 안전시설 확충 및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내실화와 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10개 군·구 위험지역 내 초등학교를 선정해 시설물 보강 및 사고 방지 방안을 즉시 시행하고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의 실효성을 확보를 위해서는 교사, 어린이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교육이 반드시 병행돼야 하므로 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스쿨존 안전활동 근무를 강화해 위험·관심학교 94개소에 경찰관 및 지원인력(사회복무요원, 학교안전길 도우미)배치, 스쿨존 16개소에 대해 보호구역 내 속도 하향(30km/h)을 추진하고, 보호구역 내 화물차 통행 제한 등 화물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교통안전 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미비시설에 대해서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개선해나갈 계획이며, 학교 내 보차도 분리사업과 위험 초등학교 5개소에 워킹 스쿨버스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워킹 스쿨버스란 등하굣길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주로 많이 이용하는 통학로를 일정한 간격으로 정류장을 지정하고, 보행 안전 도우미들이 지정된 장소까지 어린이들과 함께 보행해 등하교 시키는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스쿨존 차량 주정차 금지 시행, 안전시설물 전면 정비, 학교 및 교통 전문가를 통한 어린이·학부모 교육을 추진하는 등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위험지역 내 초등학교 교통시설물 전면 정비 실시, 보호구역 내 속도 하향, 어린이 보호구역 내 화물트럭 출입 금지 등을 강력 추진할 것”이라며,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관계 기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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