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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산업 지원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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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산업 지원 활성화
  • 황 호 기자
  • 승인 2021.03.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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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관계 기관 현장 목소리 청취

기술 독립과 반도체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민선 7기 경기도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활성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도는 29일 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시스템 반도체 산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관계 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도 수출기업협회장을 맡고 있는 이대표 ㈜씨에스이 대표, 왕성호 네메시스㈜ 대표 등 시스템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경제과학진흥원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관련 공공기관 실무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하고 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다.

이번 간담회는 도에 전국 반도체 기업의 49% 소재해있고, 파운드리·팹리스·대학·연구소 등이 집적해있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인 만큼 향후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지원 강화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실제로 현재 국내 반도체 산업은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돼있는 상황으로, 시스템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은 3.2%에 불과하다.

이에 참석자들은 시스템 반도체는 향후 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인공지능 산업 등의 핵심부품으로 미래산업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체계적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특히, 시제품 제작 및 테스트 베드 등 기술·제품 개발에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점,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고급 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이에 대한 도와 정부 차원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부지사는 “한국은 메모리 반도체 강국임에도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스템 반도체 산업 발전이 향후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만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역 내 풍부한 반도체 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향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술 연계 및 교류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 기반이 될 인력과 소재 부품 개발을 위해 올해 소부장 예산으로 300억 원을 편성했으며, 지난해부터 1355억 원 규모의 소부장 펀드도 운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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