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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호수 수질 개선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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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 호수 수질 개선사업 완료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03.2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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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적조 없는 친환경 휴식공간 ‘자리매김’

인천시의 대표공원으로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인천대공원이 악취·적조 없는 친환경 호수로 더 깨끗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시는 인천대공원 호수에 대해 추진한 ‘4개년(2018~2021년) 수질 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1995년 조성된 인천대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호수는 4만 4370㎡의 면적에 5만t의 담수 용량을 갖고 있다.

그러나 상류인 만의골 지류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그동안 다량의 부유물과 퇴적토가 계속 쌓이면서 여름철에는 조류 증식이 활발해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인천대공원은 2018년 보건환경연구원과 연차별 수질 개선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4년간 수질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2018년(1차) 침전 유입물 개선을 위한 수질 개선 장비(5대)를 설치한 데 이어 2019년(2차)에는 바닥 퇴적물을 하류로 배출하기 위해 기존 고무가동보 방식을 전동식 수문 방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이어 지난해(3차)에는 수위 및 밸브 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3월 마지막(4차)으로 만의골 지류 유입부에 대한 준설공사를 모두 마쳤다.

이같은 4년간의 수질 개선사업과 수질 검사,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인천대공원 호수는 악취와 적조가 없는 친환경 호수로 재정비됐으며, 공원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9%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모성 예산인 필터 교체비 4억 원과 매년 소요되던 수 처리 용역비 4000만 원, 유지 관리비 1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인천대공원 호수의 수질 개선 장비는 산불진화헬기 담수용 저수조 설치에도 활용돼 전국 최초로 동절기에도 결빙 없이 산불진화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수질 개선과 산불 대응의 두 가지 효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한 인천대공원은 266만 5000㎡의 면적에 수목원, 습지원, 동물원, 목재문화체험장, 환경미래관 등의 시설을 갖춘 도심 속 휴식공간이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공원이다.

연중 휴무일 없이 하절기 오전 5시~오후 11시, 동절기 오전 5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서치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호수 수질 개선사업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기존보다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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