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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염원’ 나무 심기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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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염원’ 나무 심기 행사 성료
  • 황 호 기자
  • 승인 2021.03.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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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대성동 마을서 철쭉 등 1500그루 식재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31일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마을에서 열린 ‘평화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31일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마을에서 열린 ‘평화 나무 심기 행사’에 참석해 주민들과 나무를 심고 있다.

경기도가 31일 제76회 식목일과 판문점 선언 3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최북단 DMZ에 자리 잡은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마을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을 기원하는 ‘평화 나무 심기’행사를 개최했다.

생명의 상징인 나무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희망을 심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재강 평화부지사, 이진 도의원, 대성동 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성동 마을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식목행사가 열리는 것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민족을 상징하는 소나무는 물론, 올봄 DMZ 일원을 아름답게 물들일 철쭉 등 대성동 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수종을 중심으로 총 15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비무장 지대 내 유일한 학교인 대성동초등학교에서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며 통일과 미래의 푸른 꿈을 가꿔가고 있는 어린이들도 참여해 손을 보태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 부지사는 “평화와 통일을 심고 미래를 가꾸는 이번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염원을 모아 하루 빨리 평화가 정착되길 희망한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힘이 되도록 평화와 건강이 넘치는 푸른 경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 달 5일 식목일을 전후로 31개 시·군에서 조림사업 및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수원, 부천, 오산 등에서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도 실시하는 등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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