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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7년의 한맺은 눈물의 월남(베트남)參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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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7년의 한맺은 눈물의 월남(베트남)參戰
  • 채기성 기자
  • 승인 2021.04.08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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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웅들의 눈물’ 1년여동안 산고끝에 다음 달 ‘크랭크’ 첫 삽
잊어져가는 세월의 뒤안길 ‘파월의 영웅’들 정부 홀대
고엽제 시달림등 기초생활, 삶의희망 대책 잃어

대한민국을 세계경제 대국 반열에 기여한월남(베트남)전 참전용사(전우)들에 대한 애환이 담긴 ‘얼(孼)’이 국내 최초로 영화로 조명 받는다.

8일 영화를 제작하는 발표회가 충남 홍성군 지역 내에 있는 ‘리첸시아 웨딩 컨벤션홀’에서 이 영화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월남전 참전자 중앙회 이화종 회장을 비롯 김석환 홍성군수, 장태령 영화감독, 및 월남전 참전용사(전우), 영화 출연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월남참전 57주년을 맞아 ‘영웅들의 눈물’이 크랭크인 첫 발에 돌입했다.

이 영화는 각종 문화예술에 대해 적극적 지원하고 있는 홍성군의 지원으로 ㈜케이엠스타 엔터테인 멘트, 월남전 참전자회 중앙회, ROTC, 채명신 장군 기념사업회, 일부 사회단체의 협조로 다음 달 홍성군 일대에서 촬영의 닷을 올린다.

이날 축사에서 월남전 참전자 중앙회 이화종 회장은 “지난 57년 동안 35만여 참전전우들은 국가 경제 활성화와 국가 안보의 중요한 전투 장비 등 ‘한강의 기적’으로 세계로부터 원조를 받는 국가가 원조를 주는 국가로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역이 된 월남참전전우들이 국가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참전 당시 못다 받은 참전수당에 대해 정부는 현재까지 뒷짐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참전의 참뜻을 담긴 전우들의 57년간 한 맺힌 눈물이 영화화돼 국내와 세계로 전파될 수 있도록 그동안 ‘영웅들의 눈물’ 제작에 힘써온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영웅들의 눈물’ 제작과 관련 6.25 와 민주 항쟁 등 해방 이후 보릿고개 시절 암울했던 대한민국이 월남(베트남) 참전의 특수효과로 경제대국으로 향하는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 젊은 세대들이 뒤늦게나마 영화를 통해서 월남(베트남) 전 참전의 의미를 돼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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