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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유흥시설 3주간 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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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유흥시설 3주간 영업 중단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04.1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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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까지 총 1600여 개소 ‘집합 금지’ 조치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인천시 유흥시설도 3주간 영업이 중단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지역 내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등 1600여 개소에 대해 집합 금지 조치가 취해진다고 밝혔다.

유흥시설 5종은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무도장 포함), 헌팅포차, 감성주점이다.

인천에는 유흥시설 5종 중 유흥주점 1032개소, 단란주점 566개소, 콜라텍 17곳과 홀덤펍 36개소 등 총 1651개소의 대상 업소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업소들은 3주간 영업이 중단된다.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목욕장업, 음식점·카페(취식금지), 파티룸, 실내 스탠딩 공연장, 방문 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은 현행 방역조치가 3주간 더 연장돼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된다.

단,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운영 시간 제한 업종의 영업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로 즉시 조정할 방침이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다만 동거·직계 가족, 상견례, 영유아를 포함한 경우 8인까지 허용되며, 시설 관리자가 있는 스포츠 영업시설 및 돌잔치 전문점은 예외가 인정된다.

한편, 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3주간 연장 유지됨에 따라 대상 시설들에 대한 점검·관리 및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래연습장에서의 주류 판매 등 불법 영업에 대한 점검 및 처벌을 강화하고, 백화점·대형 마트에서의 시식·시음·견본품 사용 금지 등도 의무화된다.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소독·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이 적극 준수될 수 있도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콜센터, 물류센터, 3밀 제조업·기숙형 공장, 육가공업체 등 고위험 환경 사업장을 특별 관리하고 종교시설, 어린이집, 학교·학원 등에 대한 일제 점검과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백완근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소규모 집단 감염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많은 불편과 피해가 예상되지만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조속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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