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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포츠산업 육성해 지역경제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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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스포츠산업 육성해 지역경제 성장 이끈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04.12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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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신성장 사업인 스포츠산업 집중 육성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구축 등 5개 분야 18개 과제 추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설립, 프로스포츠 활성화, 스포츠 융·복합 산업전략 마련

인천시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한 미래 신성장 사업인 스포츠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역경제의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인천시는 12일 '인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는 7조 8억 원(2018년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매출액 증가율은 연평균 3.8%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상·증강현실, 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스포츠 분야가 접목돼 스마트신발·의류가 개발되는 등 세계적으로 신시장이 출현하고 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비대면 스포츠 환경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중장기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그러나,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은 서울, 경기지역에 집중돼 있고, 매출액 1억 원 미만인 영세사업체 비중이 큰데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체육진흥과 내에 스포츠산업팀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체육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인천 스포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기본계획에는 스포츠산업 진흥을 위한 기반 구축,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등 5개 분야 18개 과제가 담겼다.

시는 먼저, '인천 스포츠산업 진흥 조례'를 제정해 스포츠산업 분야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산업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 청취와 스포츠산업 발전 방안 등을 발굴하기 위해 간담회와 포럼도 개최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산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인천형 스포츠산업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조직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 공공체육시설 내에 인천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기술·경영지도 등을 지원하고 창업활동 공간도 제공한다.

아울러 관련 기관 및 부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일자리 지원, 판로개척 및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 경제활동인구의 89%인 145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인천e음(인천e몰)을 통한 인천굿즈 입점 지원과 상설기획관 운영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통한 신시장, 신기술 등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에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시민들이 공공체육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시스템을 통합해 운영하고, 국민체력100 활성화를 통해 체력수준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창업지원센터의 우수 제품들을 공공체육시설에 도입해 다양한 체육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공체육시설을 스포츠산업 창업기업에 대한 시제품·서비스 실증 지원 및 체험의 장으로 활용해 창업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16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도 내년까지 25개교(초등학교 253개교의 1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완근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은 그동안 불모지였던 스포츠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천시 스포츠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 전략을 마련하고, 스포츠산업 창업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는 한편, 스포츠 분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 및 체계적인 중·장기 체육정책 개발 등을 위해 인천연구원에 ‘체육분야 전문인력’이 충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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