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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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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28일 개막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1.04.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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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68명 석학 온라인 참여 등 역대 최대 규모

세계 최대 기본소득 공론의 장인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현장 행사와 온라인 행사를 병행해 개최된다.

2019년 첫 개최 이래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내 삶 속의 기본소득’을 주제로 전 세계 68명의 석학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박람회 조직 위원회 자문 위원장인 정성호 국회의원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세계적 대유행 시대, 고용 절벽과 저성장 속에서 기본소득이 새로운 정책 대안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기본소득을 공론화하고 본격적인 실시를 위한 준비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자문 위원인 김승원 국회의원은 ‘팬데믹 시대 경제적 기본권’을, 이규민 국회의원은 ‘식량 안보와 농촌 농민 기본소득’에 대해 설명하며 “이번 박람회는 기본소득과 경제적 기본권에 대한 공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 위원회 대변인 용혜인 국회의원은 “세 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박람회는 기본소득이 세계적인 아젠다로 급부상한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연사들이 참여해 경제적 기본권, 기본소득의 역사적 고찰, 종교적 관점에서의 기본소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8일 개막식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개막 연설을 시작으로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 미국 MIT 경제학과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본소득의 확산’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이어 도를 비롯해 50여 개 지방정부가 함께 하는 ‘기본소득 지방정부 협의회’창립 총회가 열려 규약을 제정하고 회장단을 선출한다.

기본소득 국제 컨퍼런스는 28~29일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 기본소득’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68명이 토론을 벌인다.

28일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 지구 네트워크 의장이 ‘세계 기본소득 운동의 경험과 전망’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하고, 29일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학교 교수가 ‘코로나19 팬데믹 하에 보편적 재정 지출로서 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사회 전환’을 주제로, 조한혜정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가 ‘기본소득과 사회적 모성·영성’을 주제로 특별 연설을 한다.

용 대변인은 “우리 삶 속에 자리한 ‘기본소득’과 ‘경제적 기본권’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적 정책 축제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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