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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동성당 관광 자원화 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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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동성당 관광 자원화 사업 착공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1.04.14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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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종교 문화관광벨트 형성 ‘첫단추’
성당 주변 건축물 철거로 존재감 부각시켜
부지 상부 시민 광장·휴게공간 조성키로
지하 공간 총 211면 규모 주차장 건설 추진

인천 중구청이 14일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답동성당 관광 자원화 사업 건설공사’착공식을 답동성당 전면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남춘 시장, 국회의원, 시·구의원을 비롯해 인천교구청, 답동성당, 자생단체,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적 제287호’인 답동성당은 근대 개항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근대문화유산이다.

한국의 성당 중에서도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매우 오래된 서양식 근대 건축물 중 하나이다.

답동성당 관광 자원화 사업 건설공사는 총 28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답동성당 일대를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답동성당을 가리고 있던 건축물을 철거함으로써 시가지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성당의 모습을 드러내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또한 전면 광장과 연결된 부지 상부를 시민 광장과 녹지가 어우러진 휴게공간으로 조성한다.

지하 공간에는 211면 규모의 주차장을 건설해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과 천주교 신도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개항기 종교 문화관광 벨트가 형성되는 시발점 조성사업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답동성당이 국가 지정 문화재인 만큼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 여러 단체들과의 협의 등 수많은 어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답동성당 관광 자원화 건설사업은 시민들에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인천 지하상가를 통할 수 있는 연결통로를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인성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의 원도심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구민 여러분의 생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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