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4 19:47 (수)
임병택 시장, 시흥교통 파업 브리핑
상태바
임병택 시장, 시흥교통 파업 브리핑
  • 박종갑 기자
  • 승인 2021.04.15 2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교통주권 침해, 용납 못 해”

임병택 시흥시장은 15일 시흥교통 노사의 임금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버스 파업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의 버스 이용 불편은 일단락됐지만, 일주일간의 유예가 지나면 다음 주 언제든지 파업이 재개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등 국가적으로 매우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버스 파업으로 시민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버스는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대중교통 수단이며,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발’이자 교통 약자를 위한 보편적 교통복지”라고 말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재’로 해마다 노사 협상 결렬과 그에 따른 버스 파업을 되풀이하는 것은 시민에게 엄청난 피해와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임과 동시에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임 시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시민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을 강행하는 시흥교통 노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 한다”며, “시민의 이동권과 교통 주권을 침해하는 일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결코 정당화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 시장은 “시가 갑작스러운 파업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 지역 외 시내버스 2개 노선을 임시 연장하고, 마을버스 4개 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있다”며, “향후 전면 파업 시 120여 대의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정류소마다 안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