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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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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효과 ‘뚜렷’
  • 김성배 기자
  • 승인 2021.04.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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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초미세먼지 농도 2㎍/㎥ 감소

인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에 강화된 저감 및 관리 정책을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해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26㎍/㎥로 최근 3년 평균(28㎍/㎥) 대비 2㎍/㎥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나쁨 일수(35㎍/㎥ 초과)는 22일로 최근 3년 평균인 31일보다 9일 감소(29% 감소)했으며, 좋음 일수(15㎍/㎥ 이하)도 38일로 같은 기간(27일) 대비 11일 증가(40.7% 증가)했다.

시는 지난달 대기 정체 등에 따른 고농도 발생으로 인한 비상저감조치 3회 발령 및 대규모 황사 위기경보가 발령된 점, 최근 중국 공장 가동률의 증가 등 대기 질 개선에 불리하게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은 계절 관리제 정책 효과, 인천형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코로나19 등 기타 국내외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했다.

계절 관리제 기간 중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총 45개소의 건설공사장 및 폐기물 중간 처리업체에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미세먼지 원격 감시 시스템 운영’ 및 지역 내 총량 관리 사업장 43개소와 오염물질 배출량을 5%이상 추가 감축하는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추가 감축을 유도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기 2기는 운영을 정지하고 4기는 출력을 80%만 가동하는 상한 제약을 상시 운영함으로써 전년 동 기간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160.3t 감축했다.

이 밖에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도로 먼지 제거 용역을 통한 집중 관리 도로 청소 강화 ▲발전·정유사 등 다량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협약을 통한 추가 감축 유도 ▲대기오염 배출 사업장 집중 감시 ▲집중 관리 도로 확대 지정·운영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 운영 ▲농촌 영농 폐기물 및 영농 잔재물 불법 소각 방지 등을 중점 시행했다.

유훈수 환경국장은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시행 및 황사 등 불리한 상황에서도 시민들과 지역 내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로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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