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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도신문
  • 승인 2021.06.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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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前총리, 대통령 공식출마 ‘선언’

“밥푸는 것보다 밥짓는 대통령되겠다!”
“재벌 대기업 급여 3년간 동결” 제안"

정세균 前 국무총리가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17일 대선공식선언에 앞서 ‘이준석 현상’ 등 최근 정치권의 세대교체 바람을 의식한 듯 ‘청년 토크쇼’를 선보인 가운데 “대한민국의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정 前총리는 대선출마선언에서 “구조적 불평등의 축을 무너뜨려야 한다. 향후 3년간 재벌대기업 대주주 배당과 직원 급여를 동결하자고 제안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 전부와 앞으로 살아갈 모든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며, “격차 없는 사회, 강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정권 재창출의 길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 前총리는 “국민이 풍요한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며, “다 지어진 밥을 퍼주는 일도 중요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새로운 밥을 지어내는 역동성이다. 밥 퍼주는 대통령이 아닌 밥 짓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 前총리 “국민께 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먼저 담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한다”며, “재벌 대기업 대주주들에 대한 배당과 임원 및 근로자들의 급여를 3년간 동결할 것을 제안한다. 금융공기업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정 前총리는 “문재인 정부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 평균 임금 격차는 152만 원”이라며, “땀을 차별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前총리는 부동산정책과 관련 “부동산을 잡기보다 부동산을 짓겠다”며, “임기 중 공공임대주택 100만 호, 공공분양아파트 3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중 15만 호는 반값 아파트, 나머지 15만 호는 반의 반값으로 공급하겠다”며, “2030세대가 쉽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을 허물겠다”고 했다.

한편, 정 前총리는 지지율 저조와 관련 “지난 2003년 당시 노무현 후보의 대선기획단이었는데, 노 前대통령이 처음 시작하실 때 지금의 저보다도 지지율이 더 낮았다”며, “몇 달 지나니까 지지율이 오르고 후보가 되고 결국은 대통령이 되시더라며 너무 연연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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