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은행나무 열매 수거로 악취 차단

2021-09-23     김창석 기자

수원시는 23일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를 차단하기 위해 은행 열매를 수거한다고  밝혔다.

은행 열매 수거는 오는 27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작업 대상지는 수원시 내 경수대로(권선구), 매산로·중부대로(팔달구) 등 207개 구간(장안 53, 권선 65, 팔달 52, 영통 37개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총 1만 2101주의 은행나무가 있으며,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3457주로 파악됐다.

시는 수거 작업 시 특수장비(은행 열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미리 열매를 털어 악취를 없애는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은행 열매 악취를 호소하는 민원이 늘고 있는 만큼 수거 작업을 빠르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