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숲풀이 개똥벌레 정원’ 준공

2023-05-25     한광호 기자

가평군은 상면 임초2리 마을정원 조성사업이 완료돼 마을의 기능을 회복하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마을은 지난해 경기도 시민주도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6000여만 원을 확보하고 군비 1억4000여만 원 등 총 사업비 2억여 원을 들여 마을유휴지를 이용한 마을정원을 조성했다.

마을정원 이름은 ‘숲풀이 개똥벌레 정원’으로 상면 임초리  일원 4800㎡면적에 조성되는 등 마을특성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상면 임초리는 축령산 기슭 오독산과 온두봉까지 넓고 길게 펼쳐져 예전부터 숲과 풀이 무성해 ‘수풀’이라고 불릴 만큼 산수가 수려한 지역이다.

또 임초천에는 청정 자연형 생테하천으로 다슬기가 많아 이를 먹이로 하는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마을이다.

임초2리 새마을회 주최로 만들어진 정원에는 편의·휴게·경관 시설 설치를 비롯해 왕벚꽃나무, 산철쭉, 초화류 등 쌈지공원이 조성돼 마을에 활력과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