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소하2동 ‘탄소 중립 마을’ 조성

2023-06-28     김종식 기자

광명시가 소하2동에 ‘탄소 중립 마을’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1990년대 ‘토지 구획 정리사업’으로 조성된 노후 주택 밀집지역인 소하2동 1267번지 일대 26만 6000㎡를 대상으로 내년까지 총 사업비 10억 7700만 원이 투입되는 ‘탄소 중립형 도시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곳에 외부 경관 개선, 그린 집 수리, 경기도 연계사업인 미니 태양광 설치 등을 통해 제로 에너지 타운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청소년 기후 화랑단, 탄소 중립 실천 시니어 봉사단, 마을 정원사 등 주민 주도형 탄소 중립 챌린지 사업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공간으로 제로 웨이스트 커뮤니티 실험사업, 친환경 물품 제작과 작품 전시회, 기후 변화 대응 어린이 공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특히, ‘탄소 중립형 도시 재생사업’은 지난 27일 경기도형 도시 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4억 4200만 원을 확보해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 스스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한 내 집과 우리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의 역량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