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부 태권도 36kg급 채윤희 2년만에 ‘정상’
“응원해준 어머니께 金보답 기쁘다”
2016-05-30 김성배 기자
“소년체전 첫 금메달의 영광이 현실 같지 않고 꿈만 같습니다”
채윤희(정각초·6)는 29일 제45회 전국소년체전 태권도 여초부 36kg급 결승에서 한주리(강원도)를 9-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채윤희는 “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저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준 어머니께 감사 드린다”며 “가족들의 배려와 관심을 금메달로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3학년때부터 건강을 위해 태권도를 시작한 채윤희는 소질과 극성을 높이 본 이태윤(정각초) 코치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정상에 우뚝섰다.
특히 채윤희는 2016년 유소년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저력으로 인천 태권도의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다.
채윤희는 “준결승전 상대에게 말려들어 6점이나 뒤지고 있을 때 가장 힘들고 고비였다”면서 “앞으로 뒷차기와 뒤 후리기 등 몸을 돌려 차는 기술에 대한 보완을 위해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