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도시 개발 ‘물꼬’

‘구리토평2지구’ 신규 택지 후보지 포함

2023-11-20     박복남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이 시의 30년 숙원사업인 ‘한강변 토평 도시 개발’시작을 위한 물꼬를 텄다.

이는 1990년대부터 여러 가지 말이 무성했던 사업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사업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정치적인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사업이 번번이 중단되거나 변경되면서 시민들로부터 개발 압박을 받아 왔다.

백 시장은 취임 후 한강변 도시 개발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관계 기관을 방문해 건의하는 등 노력했다.

그 결과 국토부는 지난 15일 중장기 주택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 주택 수요가 풍부한 입지를 중심으로 전국 5개 지구 8만 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고, 여기에 ‘한강변 구리토평2(1만 8500호)지구’를 포함했다.

사업 대상 지역은 대부분이 개발 제한구역(GB)으로, GB 해제 및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 절차 등을 단축할 수 있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해 지구 내에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기타 복합 용도 개발과 신성장 혁신산업 유치와 함께 구리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형 체육시설이나 시민 편의시설이 대거 들어설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의 베드 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기업 자족도시·문화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통한 워터파크 스마트 도시·고밀도 개발 콤팩트 시티로 거듭나 서울 강남에 버금가는 명품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