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치매 전문 요양원 건립

실시 설계 용역 완료… 9월 착공 목표

2024-03-07     명주환 기자

안양시가 지난 6일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치매 전문 요양원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 완료 보고회’를 갖고 치매 전문 요양원 설계 용역 보고와 향후 사업 추진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호 시장 및 관계 공무원, 시의원, 전문가, 용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193억 원을 들여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4939.94㎡ 규모 ‘시립 치매 전문 요양원’을 건립한다.

치매 전문 요양원에는 치매 어르신 등 150명이 생활할 수 있고 프로그램실, 물리 치료실, 옥상 정원 등이 갖춰진다.

앞서 시는 지역 내 최초로 건립하는 시립 요양원 추진을 위해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건축 설계 공모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선정된 ‘소(昭)소(笑)헌(軒):밝고 웃음이 피어나는 편안한 집’을 주제로 지난해 2월 설계 용역을 착수했고, 입소자 중심의 선진국형 유니트 케어 시스템(집과 같은 소규모 생활 공간)을 도입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상반기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8월 발주, 9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안양시의 최초 시립 요양원이자 치매 전담실이 설치되는 치매 전문 요양원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노후도 행복한 안양을 위해 건립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