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발달 장애인 ‘행복 씨앗 통장’ 참가자 모집

2024-04-07     김성배 기자

인천시가 오는 17일까지 ‘청년 발달 장애인 행복 씨앗 통장’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성인기 전환 시기에 놓인 청년 발달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해당 통장에 3년 동안 본인 부담금을 월 15만 원씩 적립하면 시비와 군·구비로 1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3년 만기 시 원금 1080만 원(자부담 540만 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3년 동안 마련된 자금은 주택 임차비, 본인 및 자녀 고등교육비, 기술 훈련비 등의 자립 자금 용도로 활용되고 의료비, 치료비, 보조기기 구입 대여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현재 인천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39세 이하 시민이면서 ‘장애인복지법’상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인으로 등록된 기준 중위 소득 100% 이하인 가정의 발달 장애인이다. 

해당 대상자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 접수하면 99명을 선정해 다음 달부터 지원한다.

신남식 보건복지국장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는 청년 발달 장애인들이 제약 없이 더 많은 꿈을 그리며 자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