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경기 패스’ 내달 1일 시행

매달 대중교통 비용 최대 53% 환급… 카드 신청 시작

2024-04-24     김창석 기자

‘The 경기 패스’사업이 다음 달 1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The 경기 패스 이용을 위한 카드 신청 등 절차를 직접 시연하며 홍보에 나섰다.

김 지사는 24일 도청 집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카드사 앱에 접속해 The 경기 패스 전용 카드를 신청했다.

The 경기 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 (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했다.
 
단, 15회 이상 사용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지난달 개통한 GTX(광역급행철도) 등 요금이 비싼 대중교통수단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한다.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The 경기 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KB국민·NH농협·우리·하나·삼성·현대·BC·IBK기업은행·광주은행·케이뱅크·이동의즐거움·DGB 유페이)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후 다음 달 1일부터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카드 신청 접수는 이날 시작됐고, 회원 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임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 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김 지사는 “오래 기다렸던 The 경기 패스 신청이 시작돼 오늘 출근하고 다른 일에 앞서 제일 먼저 카드를 신청했다”며, “도민 여러분들도 The 경기 패스 많이 신청하셔서 많은 혜택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