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벅수골 ‘봄이 오면’, 제2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 대상
치매를 앓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극단 벅수골의 연극 ‘봄이 오면’이 ‘제2회 인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인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사)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는 지난 15일 문학시어터에서 폐막식 및 시상식을 열고, 1일부터 15일간 이어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을 차지한 극단 벅수골은 장창석 연출이 연출상((사)한국예총 인천시연합회장상)을, 김현수 배우가 최우수연기상((사)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장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금상(인천시의회의장상)은 인류 절멸의 위기 속 생존을 위한 인간의 도덕적 딜레마를 그려낸 씨어터컴퍼니 웃끼의 ‘양팔 저울’이 차지했다.
은상((사)한국예총 인천시연합회장상)은 창작집단 하룻밤의 ‘김이박의 봄은 멀고 겨울은 가깝다’와 극단 민의 ‘25,920,000’이 공동 수상했으며, 극단 민의 전희진 배우도 최우수연기상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타는 전국 단위 공모와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 소극장 작품들을 학산소극장과 문학시어터 두 곳에서 분산 개최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식에서는 한일 합동 초청공연으로 씨어터 미르(Theatre M.IR)와 씨어트리 아트만(Theatre ATMAN)이 ‘정류장 – 두 개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국제 교류의 포문을 열었다.
김종진 한국연극협회 인천시지회장은 “전국의 우수한 소극장 연극 작품들을 인천에 소개하며 지역 간 예술 교류와 소극장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무척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번 축제를 통해 발굴된 우수 작품들의 해외 진출 및 제작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인천 연극의 고유 브랜드화를 이루고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상 수상작 ‘봄이 오면’을 선보인 극단 벅수골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갖고 문화교류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