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목표 넘어선 7위…12년 만에 최고 득점”

전국체전 총평… “안영훈 5관왕·학교체육 활약, 체계적 지원의 결실”

2026-10-22     김성배 기자

“목표였던 8위를 한 계단 넘어 7위에 올랐고, 12년 만에 가장 높은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이 성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마치고 이렇게 총평했다. 

인천시선수단은 역대 최다인 50개 전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66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72개 등 모두 201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7위에 올랐다. 

총득점은 3만9980점으로 지난해보다 2318점 올랐다. 2014년 제95회 제주 대회(4만466점) 이후 12년 만의 최고 득점이다.

최대 수확은 인하대 안영훈의 육상 트랙 5관왕이다. 전국체전 육상 종목 최초이자, 인천선수단으로는 2013년 양궁 이우석(선인고), 2017년 수영 박태환(인천시청)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은 “인천 육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인하대 배구부는 올 시즌 주요 3개 대회에 이어 전국체전까지 4개 대회를 모두 휩쓸며 2연패를 이뤘다. 대학 배구 최강팀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학교체육도 빛났다. 인천체고 남녀 체조부가 동반 종합우승했고, 세팍타크로는 인천체고 남자 금·여자 은메달에 시체육회 여자 일반부 금메달을 더해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인천비즈니스고 여자 핸드볼과 인천체고 3학년 이채민(유도 78㎏ 이하급)은 나란히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인천유나이티드 U18팀인 대건고도 금메달을 땄다. 인천체고 3학년 전익범은 사격 소총 복사에서 실업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 회장은 “학교운동부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전문체육과의 연계가 맞물린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일반부에서는 근대5종 인천시체육회팀의 4종 종목 5연패, 박상훈(인천시청)의 사이클 대회신기록, 스쿼시 여자 일반부 2연패가 이어졌다. 하키 남자 일반부는 결승에서 김해시청과 슛오프 접전 끝에 9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이 회장은 교육청과의 협력, 스포츠과학센터·스포츠컨디셔닝센터 운영을 성과의 배경으로 꼽으며 “선수들이 과학적인 관리 속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려면 종목별 성과부터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우수 선수의 타 시·도 유출을 막고 유망주 발굴, 학교체육과 전문체육의 연계, 취약 종목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써 종합득점을 더 끌어올리고, 상위권 진입을 위한 중장기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