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해상 낚시어선 불…22명 전원 구조
V-PASS SOS 알람으로 신고…선장 등 4명 연기 흡입
2026-11-01 채기성 기자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서 22명을 태운 낚시어선에 불이 났지만, 해경이 긴급 출동해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51분께 인천 영흥도 남방 0.9해리 해상에 있던 낚시어선 A호(9.77t)에서 불이 났다. 당시 A호에는 22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는 선박위치발신장치(V-PASS)의 SOS 알람을 통해 접수됐다. 해경은 곧바로 경비함정과 영흥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보내 전원을 구조했다.
불은 선내 객실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꽃이 튀면서 연기가 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현장에 도착한 영흥파출소 경찰관들과 함께 소화기로 진화됐다.
해경은 승선원 22명의 안전을 확인한 뒤 인근 선박으로 옮겨 태워 진두항으로 이송했다. 사고 선박은 민간 선박을 동원해 예인하는 등 후속 안전조치도 마쳤다.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선장 등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진압에 나선 해양경찰관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장대운 인천해양경찰서장은 "V-PASS SOS 알람을 통해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었다"며 "어선 종사자들은 출항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상에서 화재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