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AG, 인천-박태환 함께간다

2016-12-21     김성배 기자

인천시가 박태환과 함께 2018 아시안게임과 2020 올림픽을 준비한다.

세계 쇼트코스 선수권대회서 건재함을 알린 박태환은 21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 덕분에 마음 편하게 운동했던 것 같다"며 "올해 너무 힘들었는데 유정복 인천시장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마무리가 좋아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그간 보내준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태환은 이 자리에서 향후 선수생활에 대한 계획도 함께 밝혔다.

박태환은 "선수생활을 언제까지 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운동은 계속할 것"이라며 "내년 세계선수권 대회부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더 좋아진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성적과 기록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에서 훈련하게 된다면 문학수영장에서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까지 박태환과 계약이 돼 있는 인천시청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박태환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체육회 강인덕 회장은 "박태환이 2년만에 다시 인천에 다시 둥지를 틀었다.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이 있다. 그 때까지는 무조건 인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계획이다"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돕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2의 박태환을 키우기 위해 박태환 키즈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부터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가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