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으로 향하는 세계의 검객들
검도선수권대회 선수단 속속 입국
2018-09-11 김성배 기자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오는 14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해외선수단이 속속 인천으로 들어오고 있다.
56개국 850여 명의 선수단 중 해외선수단은 820여 명으로 국제검도연맹 관계자와 심판진이 숙박하는 쉐라톤 호텔과 인근 송도센트럴파크호텔 그리고 경기장이 있는 남동구의 라르파크 호텔과 골드코스트에 머물며 대회를 준비한다.
특히 라르시티 호텔에는 21명의 대만선수단이 11일부터 숙박하는 것을 비롯해 대회기간 중 300명이 넘는 선수단이 숙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25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16회 대회 우승국 일본은 라르시티 호텔과 골드코스트 호텔을 10일부터 자리를 잡았으며, 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기회로 검도 강국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단은 골드코스트 호텔에 자리를 잡았다.
대회조직위에서는 이들 4개 호텔에 통역을 포함한 진행요원을 안내데스크에 배치해 선수단의 인천 체류를 도울 예정이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는 국제검도연맹(FIK)이 주관하는 가장 큰 검도 대회로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회원국과 지역을 구분해 돌아가며 3년마다 개최된다.
한국에서 세계검도선수권이 열리는 건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0년 만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