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2동 저장강박증 어르신 가구 주거환경개선

2018-10-09     황 호 기자

의정부시 의정부2동은 지난 7일 물건 어떤 것이든지 버리지 못하는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수급자 박(81)씨 어르신 가구의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달 11일 전기합선으로 집안 가득 쌓아놓은 신문, 폐지, 고철, 나무 등이 산재되어 피해가 컸으며, 주거환경 복구에 막막한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15통장의 제보로 추진됐다.

해병대의정부시전우회 자원봉사자, 의정부2동 자생단체 적십자봉사회, 바르게 살기위원회,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약 4시간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작업을 실시한 결과, 화재로 방치된 각종 쓰레기 및 음식물 등 5톤을 수거했다.

우종모 의정부2동장은 “저장강박증 어르신의 깨끗한 환경 제공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지역사회에 따듯한 온정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어르신이 하루빨리 아픔을 딛고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