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축방역 ‘전국 으뜸’

농림부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2018-11-05     김성배 기자

인천시가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의 가축방역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6개 시·도를 가축방역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시 지역 중에는 인천이 세종특별자치시(최우수)에 이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시는 배합사료공장(9개소)과 우제류 및 가금류 도축장이 있어 축산차량의 이동이 많고, 철새이동경로인 서해안 벨트에 위치해 있어  가축방역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나, 취약요인을 세밀하게 분석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지난 해 AI 및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시는 지난 달부터 구제역·AI 발생 위험이 높은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 및 10개 군·구에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가축질병 신고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질병예찰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에 취약한 농가를 집중 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태호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지난 해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협조로 재난형 가축 전염병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성과가 높이 평가돼 일선에서 함께 고생한 가축방역 관계자 모두에게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어 축사 내외를 매일 소독하고, 구제역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는 등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도 철새 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