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채소 안정적 공급 ‘만전’

무·배추 등 성수품 물량 확대

2018-11-11     김성배 기자

인천시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김장시장 개설 및 수급안정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1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0일간을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시와 군·구 및 농산물 도매시장 2곳에 김장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대책반은 김장채소의 원활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군·구는 자체적으로 김장시장을 개설·운영해 월동기 시민생활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중에는 농산물 도매시장의 영업시간도 조정돼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무·배추 등 김장철 성수품의 공급량을 지난 해 동기(1만 3563톤) 대비 20% 늘린 1만 6276톤으로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달 23일 기준 4인 가구 김장 비용은 28만 6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동기 24만 8780원 보다 높은 수준이며, 여름철 기상여건 불량으로 배추·무 소비자 가격이 높은 것이 상승의 주요인이다.

올해 김장 규모는 4인 가구 기준 배추 23포기로, 지난 해 24포기 보다 감소할 것이며, 김장 시기는 이달 상순 시작돼 다음 달 하순 마무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