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국비지원 촉구

심규순 도의원 “수돗물 신뢰성 상실 회복 위해 전액 국비” 촉구

2018-12-18     김창석 기자

심규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양4) 의원 대표발의한 ‘경기도민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사업비 전액 국비지원 촉구 건의안’이 지난 17일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심 도의원은 “팔당호에서 남조류 등이 대량 증식해 발생한 맛냄새물질(2-MIB)로 인해 상수원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이 상실됐다”고 지적했다.
 
심 도의원은 맛냄새물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활성탄 추가 투입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인 대책일 뿐이며 맛냄새물질(2-MIB)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도의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지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대상 29개소 중 9개소가 완료됐고, 7개소가 추진 중이다.

나머지 13개소의 정수처리장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다.

심 도의원은 “미수립된 정수장에도 조속한 시일 내에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가 필요하나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시ㆍ군은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비 마련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심 도의원은 “팔당 상수원의 맛냄새물질(2-MIB)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팔당 상수원수의 책임 기관인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건의안은 경기도민의 안전한 수돗물 음용을 위해서 시·군의 정수장에 대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비 전액을 국비 지원함으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