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핵심 연결고리, 빠른축구 진면목”

질로안 하마드, 팀 중위권 도약 포부

2019-02-19     김성배 기자

“하마드의 진가를 경기장에서 직접 보여 드리겠습니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질로안 하마드(28)는 19일 경남 남해군 스포파크 치자구장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2019시즌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 시즌 새롭게 인천 유니폼을 입은 하마드는 스웨덴·독일·벨기에 등 유럽 무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다.

스웨덴 연령대 대표팀(U-17, U-18, U-19, U-21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했고, 지난해 스웨덴 A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다.

인천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평이다.

그런 만큼 하마드 역시 올 시즌 인천에서 큰 활약을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하마드는 “인천이나 K리그 모두 빠른 축구를 구사하고 피지컬이 좋은 것 같다”며 “저 역시 빠르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리그 축구를 빠르게 적응해 공수 연결을 잘 해야 하는 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고 싶다”고 말했다.

하마드는 남다른 축구 센스와 패싱 능력을 비롯해 드리블, 킥, 골 결정력, 플레이 메이킹, 압박 등 공격적인 재능을 두루 보유하고 있어 올 시즌 인천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팀 내 선수들은 하마드에 대해 프리킥 능력이 뛰어나 10개 중 8개 정도가 골대 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킥력이 좋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마드는 “지난 해 스웨덴에서 좋은 플레이로 시즌을 보내 아마 인천에서 저를 택한 것 같다”며, “K리그라는 새로운 무대에 섰지만 부담은 없다.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빨리 터득해 팀이 중위권에 올려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