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성료

2019-04-11     김창석 기자

‘경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1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희겸 행정1부지사, 김원기 도의회 부의장, 이재정 도교육감, 김경협 국회의원, 최종환 파주시장,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등 내빈을 비롯해 광복회 등 보훈단체 회원, 학생, 군 장병, 도민 등 1500여 명이 함께 순국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평화 통일을 염원했다.

지난 10일 도내 31개 시·군에서 진행된 ‘전야제’영상 방영에 이어 ▲개식 선언 ▲내빈 소개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이날 행사에서는 김 부지사와 청소년 대표 김민지 학생(수원 호매실고)이 ‘평화선언서’와 ‘경기천년희망 선언서’를 낭독했다.

낭독 이후에는 도립 무용단의 축하공연(농악무·캘리그라피)과 광복회 지부장의 약사 보고, 김 부지사의 기념사, 김 부의장과 최 시장의 축사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어 독립운동에 헌신하고도 그동안 소외돼왔던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들로 구성된 한인예술단의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펼치는 칼춤·북춤 등 환상적인 공연을 끝으로 기념식이 마무리됐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는 ‘임진각 평화의 길 걷기행사’와 ‘태극기의 탄생-죽음-화해, 새로운 희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기념식 이후 마련된 식후행사에서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800여 명이 미래의 가치를 담은 키워드를 임시정부 형상의 전시 조형물로 제작하는 ‘미래를 위해 꼭 바꿔야 할 키워드’문화행사와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던 ‘코리아 디아스포라’의 공연 2부가 이어졌다.

한편,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일대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