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와 명화, 음악, 미디어 아트까지 한 번에

군포문화재단, 서울발레시어터 가족발레극 ‘댄싱뮤지엄’ 공연

2019-08-05     채기성 기자

서울발레시어터의 가족발레 대표 레퍼토리 ‘댄싱뮤지엄’이 군포를 찾는다.

2일 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0일과 11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서울발레시어터의 창작 발레 ‘댄싱뮤지엄’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댄싱뮤지엄’은 세상의 모든 미술작품을 상상으로 불러낼 수 있는 신비한 미술관에서 그림 속 캐릭터가 살아나 춤을 추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발레와 그림, 음악, 미디어 아트를 한 자리에 모아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다.

극 중 주인공인 ‘마스터’와 ‘토토’의 갈등 속에서 예술 작품에 대한 해설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고, 안무가 제임스 전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안무와 음악 구성, 미디어아트의 화려한 영상미가 더해져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댄싱뮤지엄’은 서울발레시어터가 ‘발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가족 공연으로 기획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몸의 언어나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대사가 있는 연극적 구성을 따랐다.

2014년 초연 이후 지속적인 작품개발을 통해 업그레이드 했고, 지난 해와 올해에는 예술의전당과 공동 기획해 안무, 스토리, 무대 등 완전히 새로워진 모습으로 선보이며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재단 관계자는 “어렵게만 생각하던 발레가 재미있는 장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댄싱뮤지엄’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2만 원이며,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